[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주요 기업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주여 기업의 채용인원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량과 무관한 배경 정보는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늘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그룹, SK, LG, 롯데,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일제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역대 최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전체 채용 증가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하반기 3000명 이상 늘어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전망이다.
실적개선으로 철강업계 역시 채용에 적극적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50%와 12% 이상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KT도 지난해 대비 50%가량 채용 인원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차, LG, 롯데그룹 등 상당수 기업은 올해 채용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SK, GS, 한화그룹은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100~200명 증가 정도에 그쳤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공공 부문 채용에서 학력, 어학점수 등 '스펙'은 물론 출신 학교와 지역까지 배제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하면서 기업의 블라인드 채용도 확대됐다.
현대‧기아차, LG전자, SK텔레콤, 롯데백화점 등이 올해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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