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최초 '인공지능 칩셋' 스마트폰 출시 예고... 5배 빠른 속도
화웨이, 최초 '인공지능 칩셋' 스마트폰 출시 예고... 5배 빠른 속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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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인 중국의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연산 장치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3일(현지시간) 화웨이의 리처드 유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다음 달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10에 고성능 모바일 칩셋 '기린 970'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기린 970은 전세계 스마트폰용 칩셋 중 최초로 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를 적용했다. 화웨이는 NPU는 CPU보다 처리 능력은 25배, 에너지 효율은 50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기린 970에 포함된 NPU는 사진 1천장을 인식하는 데 배터리 소모율이 0.19%에 불과하고, 1분 동안 2천장의 이미지를 인식한다. 이는 아이폰과 갤럭시 등 경쟁사 제품의 칩보다 5배 빠른 속도다.

리처드 유 CEO는 "기린 970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AI 컴퓨팅 플랫폼이다'며 "스마트폰에 AI 컴퓨팅을 도입하면 CPU와 GPU로는 힘들었던 실시간 이미지 처리와 저전력 증강현실(AR), 정확한 언어 인식 및 번역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분기 기준 화웨이(11%)는 삼성(23%)과 애플(12%)에 이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신작 발표로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AI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인 화웨이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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