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중국발 위기' 계속... 현대차, 현지 4개 공장 '올스톱'
한국 자동차 '중국발 위기' 계속... 현대차, 현지 4개 공장 '올스톱'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30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차의 베이징 현지 공장 가동이 중지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베이징 현대 4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중국 판매량 저조와 함께 한국 자동차 산업 위기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현지 언론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의 베이징(北京) 1∼3공장, 창저우(常州) 4공장 등 4개 공장의 생산이 부품 공급 차질로 중단됐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가 대금지연으로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억1천100만 위안(약 189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완공된 베이징현대의 충칭(重慶) 5공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현대차의 중국 내 공장이 모두 멈춰 서게 됐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과 중국 현지 생산량이 비슷하다고 보고 7월 판매량(약 5만대)을 기준 최소 하루 2천 대(한 달 25일 가동)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모두 43만947대로,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80만8359대보다 52.3% 줄어 반에도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