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본격 시동... 4개사 동시 임시총회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본격 시동... 4개사 동시 임시총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9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롯데그룹의 주요 4개사가 동시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사 전환에 나선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가 오늘 주요 4개 계열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에 나선다.

29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주요 4개 계열사는 오전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4개사의 분할합병안이 최종 결의되면 오는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우선 4개 계열사를 각각 투자(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하고, 분할 한 4개 투자회사를 다시 하나의 지주회사로 합병하는 작업을 거친다. 롯데제과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합병될 계획이다.

업계는 향후 현재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와 다시 합병 등을 거쳐 완전한 그룹 지주회사 형태를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그룹 전체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따라다녔던 일본기업 이미지도 상당 부분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지주회사의 초대 대표는 신 회장과 황각규 사장이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