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60%가 모바일 쇼핑... 전체 소매판매액 10%차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 2분기 국내 소매판매에서 모바일 매출이 9조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올해 2분기 모바일쇼핑 소매판매액은 9조3천880억원으로 41.5% 급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99조7천210억원)의 9.4%를 차지해 관련 통계가 나온 2013년 1분기 이래 가장 비중이 높았다.
최근 전체 소매판매의 증가세는 주춤한 가운데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의 성장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소매판매액(여행 및 예약서비스와 각종 서비스 거래액 제외)은 15조1천29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1.4%나 증가하며 2015년 이후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1분기 12.6%에 불과했던 전체 온라인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62.1%로 급증했다. 역대 최고 비중을 달성하며 이 같은 온라인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소매판매액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2분기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3.2% 감소했고 1분기에도 2.7% 감소해 두 분기 연속으로 판매액이 줄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역시 올해 1분기와 2분기 판매액 증가율이 각각 6.7%에서 4.8%로, 3.9%에서 3.1%로 성장세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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