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열대야 '홈맥족' 늘어... 홈맥 '안주'도 쏟아진다
무더위 열대야 '홈맥족' 늘어... 홈맥 '안주'도 쏟아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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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편의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늘면서 홈맥족을 겨냥한 안주 제품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U)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여름철 무더위에 맥주 매출이 늘면서 덩달아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홈맥’ 안주가 뜨고 있다. 편의점 업체는 물론 식품 업체들도 프리미엄 간편 안주 강화에 나섰다.

4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본격적 무더위와 함께 맥주 수요가 급증하는 7월 안주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8%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28.7% 올랐다. 특히 열대야가 이어진 이달 심야시간대(22시~02시) 안주류의 매출은 전월 대비 22.1%나 늘었다.

이에 편의점 업체들이 혼술족, 홈술족을 위한 1인용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해물볶음 등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씨유)는 이날 ‘CU 바베큐 폭립’을 잇따라 출시하며 냉장안주 강화에 나섰다. ‘CU 바베큐 폭립’은 돼지 등갈비에 바베큐 소스를 더한 아메리칸 펍(Pub) 스타일 안주다.

앞서 GS25는 간편하고 색다른 안주를 즐기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철판구이오징어와 볶음땅콩’, ‘유어스 매콤쫀득황태’, ‘자일리톨 아몬드’ 등 안주 3종을 선보였다. 1~2인용 소량 패키지로 구성해 혼자 술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식품업체 역시 이같은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소시지와 소스를 컵에 함께 담은 ‘더퀴진(The Cuisine)’ 3종을 출시했다.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요리에 가까운 맥주 안주가 완성된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왕교자 만두와 맥주를 합친 ‘왕맥’ 마케팅으로 지난해 여름철(5월~8월) 월 평균 매출 90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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