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64개월 연속 흑자 행진…흑자규모는 작아져
6월 경상수지 64개월 연속 흑자 행진…흑자규모는 작아져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8.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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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국제수지 추이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경상수지 흑자행진이 최장기간을 갱신한 가운데 흑자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지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3월부터 64개월 연속 흑자를 내며 역대 최장기간 흑자기록 다시 깼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1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던 흑자규모는 70억1000만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28억3000만달러에서 97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6월 수출은 47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수입또한 18.1% 증가한 38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억달러가 늘어난 28억1000만달러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상반기에만 157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여행수지와 운송수지 적자규모가 각각 13억9000만달러, 22억80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상반기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32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가운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74억1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는 423억7000만달러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관 기준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51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반도체·선박 등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 동남아,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동,중남미, 미국은 줄었다. 통관 기준 6월 수입은 406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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