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달러 약세 영향
7월말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달러 약세 영향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8.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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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 규모로 늘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37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전월말 대비 31억9000만달러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우리나라가 보유하는 외화자금으로 유가증권과 예치금, 금, 특별인출권 등을 포함한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을 운용해 얻은 수익 증가와 함께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해 유로화와 호주달러화 등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 부문은 3545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22억9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예치금은 전달대비 6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193억8000만달러, 특별인출권은 32억9000만달러로 2억9000만달러가 늘었다.

IMF포지션은 17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2000만달러가 줄었고 금은 27억9000만달러로 지난 2013년 이후 변화가 없었다.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홍콩, 인도에 이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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