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4개월째 줄고 있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달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월보다 36.2% 줄어든 99만1천802명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령 이후로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중국·일본·동남아·미국·유럽 관광객이 동시에 줄었다는 평가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3월 40.0%, 4월 66.6%, 5월 64.1% 등 계속 줄어들었다. 지난 달 역시 25만4천930명으로 66.4%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과 동남아 관광객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6월 일본 관광객은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로 전년 동월보다 6.9% 감소한 16만7천785명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 관광객도 줄었다. 태국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줄어든 2만7천860명, 필리핀 관광객은 29.3% 줄어든 3만5천226명,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26.8% 감소한 1만8천76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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