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자금조달 82조…지난해보다 34.8% 증가
상반기 기업 자금조달 82조…지난해보다 34.8% 증가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7.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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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발행 반기별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올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8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은 82조13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8%(21조181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4조9626억원으로 39.2% 증가했다.

특히 기업공개(IPO) 규모가 3조5208억원으로 278.3%나 늘었다. IPO 규모의 증가는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와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 대형 IPO 영향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44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5.3% 줄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삼성엔지니어링(1조2천651억원), BNK금융지주(4천725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대한항공 유상증자 규모가 4577억원으로 최대였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한 77조1727억원이었다.

이 중 일반회사채가 20조5630억원으로 35.2% 늘었다. AA 이상 등급 발행액이 76.3%(15조6200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BBB 등급 이하는 2.0%(4100억원)에 그쳤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49조6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6% 늘었다. 금융지주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등의 발행이 모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6조97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1% 줄었다. 특히 오토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액이 2490억원에 그쳐 2조원 넘게 줄었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1조11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620조5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8% 줄었다. CP가 149조4244억원으로 1.9% 줄었고 전자단기사채는 471조925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지난달 말 CP와 전자단기사채 잔액은 187조60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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