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투자 자신없다면 '전략형지수 7종' 관심을
종목투자 자신없다면 '전략형지수 7종' 관심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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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예측 어렵고, 투자자 요구 충족...ETF 매수로 투자"
▲ 지난 20일 거래소는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 등 신규 전략형 지수 7종을 개발해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초 한국거래소에 '인덱스개발팀'이 신설된 이후 여러가지 전략형 지수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일 출시된 전략형 지수 7종(코스피 및 코스닥)도 그 하나다. 

증권 시장이 활황세를 띄며 주목받고 있지만 예측은 누구도 정확히 할 수 없으므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지수를 많이 선보였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전략형 지수 투자는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해 투자하면 된다.

■ 거래소, 코스피6종-코스닥 1종 전략형 지수 개발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 '코스피200 커버드콜 ATM지수',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지수' 등 신규 전략형 지수 7종을 개발해 발표했다.

전략형 지수란 국내외 상장종목이나 상장 상품의 가격, 지수를 대상으로 특정 투자 전략을 적용해 산출하는 지수다.

먼저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는 현물 100%와 선물 50%를 조합해 코스피 200의 변동성을 적절한 수준으로 확대한 지수다.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는 코스피200에 스마트베타(초과수익 추구) 요소를 추가한 지수다.

아울러 코스피200 커버드콜 ATM지수는 코스피200 종목을 매수하고 등 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반영한 지수이고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지수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지수다.

■ 잘 나가는 코스피, 앞으로 예측은 몰라... 다양한 상황에 대비

김주용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 과장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해서 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서 이번 상품을 내놨다기보다는 코스피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금융투자업계(운용사 등)의 요구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종목에 투자하기엔 자신이 없고 지수가 오를지 내릴지 확신이 없는 투자자에겐 다양한 전략형 지수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용 과장은 "지수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예측을 하는 많은 투자자를 위해 거래소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관련 상품들을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닥 관련 지수는 1개만 출시된 점이 아쉽다. 코스닥 관련 지수는 그동안 많이 선보였고 이번에는 그 라인업을 추가한 것 뿐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인덱스개발팀은 출범 직후부터 근 6개월간 대만, 홍콩 거래소 등 해외 거래소와 긴밀한 소통을 했던 만큼 조만간 대만 관련 전략형 지수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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