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법정최고금리 인하에도 대부업체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대신 P2P업체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대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위가 발표한 ‘2016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대부업거래자 수는 250만명으로 지난해 6월말에 비해 13만명이 감소됐다. 지난해 3월 법정 최고금리를 34.9%에서 27.9%로 인하하고, 대부업체들이 기존 고객 위주의 영업을 늘리면서 거래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548만원에서 586만원으로 늘었다. 전체 대부규모도 2000억원 증가했으나 P2P대출 확대 효과였다.
P2P 대출은 지난해 6월 말 969억원에서 지난해 말 3106억원으로 220.5%나 증가했다. 거래자수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톡톡히 증명했다.
대부잔액은 14조65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6% 증가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부잔액은 1년 전 12조9027억원에서 12조8319억원으로 줄며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체(아프로‧웰컴 계열 10개사)의 자산 감축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출 이용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59.3%, 1년 이상이 40.7%로 단기 이용이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생활비 57.6%, 사업자금 24.7%, 타대출상환 9.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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