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수요급증... 삼성·LG디스플레이, '독주' 예상
OLED 수요급증... 삼성·LG디스플레이, '독주' 예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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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프리미엄TV, 디지털 옥외광고, 차량용 모두 인기
▲ OLED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독주가 예상된다. (사진=PEXELS)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권성률 동부증권 IT총괄 팀장은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유비산업리서치 주최 'OLED 시장 분석과 최신기술'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 사이니지(디지털 옥외광고) 시장 등 OLED 디스플레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 시장을 장악했고,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아이폰8 등 스마트폰 OLED 채택률이 높아져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권 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연평균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도 작년 3조원 미만에서 올해 6조원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중심으로 실적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권 팀장은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작년 90만대 수준에서 올해 170만대까지 늘어나고, 내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OLED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이고 미국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67%를 돌파했다. 사이니지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디스플레이도 OLED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대해 권 팀장은 “중국과 대만, 일본이 자금여력이나 기술부족으로 골든타임을 놓친데 반해 삼성과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라인에 투자를 집중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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