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금융과 손잡다... 롯데·현대 간편결제 확대
백화점, 금융과 손잡다... 롯데·현대 간편결제 확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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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금융서비스와 제휴 협약을 맺고 간편결재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사진=현대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모바일과 간편결제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업체들이 금융서비스와 손잡고 간편결제 확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페이코와, 롯데백화점은 카카오뱅크와 각각 협력을 맺었다.

30일 현대백화점은 NHN페이코와 유통과 정보기술(IT)간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경영자원을 활용해 페이코 간편결제 사업 확대 및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페이코 결제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올 하반기부터 현대백화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코 이용자는 전국 15개 현대백화점 점포와 5개 현대아울렛 점포에서 모바일 기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거나 바코드를 리딩하는 방식으로 현금이나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의 선불 결제 수단인 '페이코 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앞서 롯데그룹도 카카오뱅크와 손을 잡고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섰다. 지난 26일 롯데그룹은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향후 카카오뱅크 이용자는 롯데백화점에서 쉽게 결제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롯데백화점 등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진입 금지 조항 등으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그룹은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유통-금융 융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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