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치킨값 인상 논란을 빚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의 매출액이 1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전국에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당 매출액은 1억3580만원으로 전년대비 19.0% 증가했다.
특히 최근 치킨값 인상과 관련, 수익악화로 인한 가격 인상이라는 주장과 달라 비난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각각 0.3%, 4.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은 전년대비 각각 3000여개, 2000여개씩 늘어난 반면 치킨점은 400여개 증가하는 데 그쳐 이를 두고 가맹점주가 문을 닫는 상황에서 본사만 배불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호진 프랜차이즈협회 실장은 "구체적으로 가맹점 수 증가세와 매출액 사이 상관관계에 대한 자료가 없고 매출규모도 달라 단순비교하기 힘들다"며 "이를 가맹점주들의 피해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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