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놔"…시중은행들, '디도스' 협박받아
"비트코인 내놔"…시중은행들, '디도스' 협박받아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22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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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이 국제해커집단으로 부터 디도스 공격 협박을 받았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국내은행 7곳이 국제해커 집단으로부터 디도스 공격 협박을 받았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농협 등 국내 시중은행 7곳이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라고 자칭하는 국제해킹그룹으로부터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오는 26일까지 10-15 비트코인(BTC)을 자신들의 비트코인 계좌로 보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가하겠다 협박도 잊지 않았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343만원으로 이들이 요구한 돈은 약 3400-5100만원 수준이다.

아르마다 컬렉티브는 전 세계적으로 디도스 협박을 일삼으며 돈을 뜯어내는 집단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공격을 계속할 것이며 이를 중단하기 위한 비용은 배일 2배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21일 공격시도가 있었으나 피해는 없었다"며 "오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책 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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