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적성에 안 맞아 퇴사"…사실은 연봉·동료문제
직장인,"적성에 안 맞아 퇴사"…사실은 연봉·동료문제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6.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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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잡코리아)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2030 직장인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이유와 실제 퇴사 이유 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 57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측에 퇴사사유를 설명할 때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33.4%)를 이유로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수준(30.3%)’, ‘야근/초과근무가 많다(워라밸 실현 불가)(26.4%)’ 등의 답변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실제 퇴사이유는 달랐다. 직장인들은 ‘낮은 연봉수준(36.8%)’과 ‘상사/동료와의 갈등(33.9%)'으로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에 밝힌 퇴사 이유 1위를 기록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는 19.4%의 응답률로 실제 퇴사 이유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입사 후 1년 내에 퇴사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퇴사 후 ‘새로운 회사에 입사(70.7%)’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휴식(22.8%)’을 취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조기퇴사 후 재취업한 직장인들에게 ‘새로 입사한 회사의 만족도’를 묻자 ‘보통이다(54.9%)’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어 ‘만족한다(29.3%)’, ‘불만족한다(15.8%)’ 순이었다.

한편 대다수의 직장인(97.8%)들은 직장생활을 하며 퇴사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51.4%는 퇴사 충동에도 즉시 퇴사를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재취업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53.3%)’, ‘너무 빠른 퇴사(조기퇴사)가 향후 커리어에 해가 될까봐(47.1%)’, ‘당장의 생활비/생계비가 걱정 돼서(33.7%)’등을 퇴사하지 않은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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