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배당투자, 지금이 적기...어떤 종목이 좋을까
중간 배당투자, 지금이 적기...어떤 종목이 좋을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6.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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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실적 자신감 드러내는 중간배당 높아질 것"
▲ 지난해 중간배당에 나선 종목을 중심으로 올해 배당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간배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일단 지난해 중간 배당을 한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에 매수해 7~8월 배당을 기대할 종목은 무엇일까.

■ 지난해 중간배당 나선 종목, 올해도 할 가능성 높아

16일 한국은행의 '2017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우리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5.8%에서 올해 1분기 7.0%로 증가해 지난 2010년 1분기(7.2%)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계전기전자(11.0%)와 석유화학(10.2%)의 영업이익률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작년에 배당을 실시한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우량주 중심으로 2016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종목은 삼성전자(1000원), 현대차(1000원), 포스코(2500원), SK텔레콤(1000원), 하나금융지주(250원), S-Oil(500원), 한온시스템(150원), KCC(1000원), GKL(130원), 한국단자(250원), 대교(100원), 한국쉘석유(2000원), 하나투어(700원) 등이었다.

전문가는 특히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를 배당 및 주가 상승 기대 종목으로 꼽았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호황으로 50조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면서 주주환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으로는 하나금융지주다. 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금리 상승 사이클이 겹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2.1조를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 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 "7, 8월에 중간배당 성과 좋아...6월에는 매수 바람직"

배당 투자는 지금이 적기다. 신 연구원은 “지난 6~7년간 월간 성과를 보면, 7, 8월에 배당주 주가가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7월에 배당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6월에는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가 강화되고 주주환원정책이 높아지면서 실적 자신감을 드러내는 중간배당이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을 말한다.

실적이 좋으니 배당에 나선다. 따라서 이들 종목은 오래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 관점에서, 플러스 알파를 노리는 고배당 기업 보유 전략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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