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뛰니 채굴 도구인 그래픽카드 판매도 '훨훨'
비트코인 뛰니 채굴 도구인 그래픽카드 판매도 '훨훨'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6.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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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의 라데온 RX580의 이 달 첫째 주 판매량 추이. (자료=다나와)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가격이 치솟자 이를 채굴하기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를 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14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RX580’, ‘GTX1050’ 등 일부 그래픽카드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이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제품은 AMD의 '라데온 RX580'이다. 이 제품의 이번 달 첫째 주 판매량은 직전 주 대비 280%수준으로 급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가격이 치솟자 이를 채굴하기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RX580은 타 제품 대비 멀티태스킹(2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 능력이 좋아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재고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RX580이 품귀현상을 보임에 따라 엔비디아의 제품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지포스 GTX1050Ti'의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7% 상승했고,' GTX1060'의 판매량 역시 6% 이상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채굴작업에 최적화 된 것으로 알려진 부품이 품귀현상을 보임에 따라 대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GTX1060, GTX1070 등 중 고사양의 제품의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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