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결제 시장 ICT기업 '승승장구'
간편 결제 시장 ICT기업 '승승장구'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1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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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이트카드 방식으로 출사표 던진 KT까지
▲ ICT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핀테크 업체들이 다양한 승부수를 내놓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 체크카드로 쏠쏠한 네이버페이, 신용카드까지 발 넓힌다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내놨다.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던 간편 결제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하기 위한 의도였다.

전월 실적없이 무조건 사용금액의 1% 적립이라는 파격적인 혜택과 네이버쇼핑 플랫폼을 기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일정 기간 내에 신청한 고객에게는 1%의 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주면서 사전신청에만 10만명이 몰리는 인기 돌풍을 몰기도 했다.

알차게 포인트를 모을 수 있도록 매월 진행되는 네이버페이 이벤트도 쏠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체크카드 사랑에 힘입은 네이버는 결제금액의 1%를 무제한으로 적립해주는 신용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전인 현재 이벤트를 열고 신청자를 받고 있다. 미리 신청 이벤트에 참여한 후 향후 네이버페이 신용카드를 발급 받으면 결제금액의 1%를 추가(3만원 한도)로 적립해 준다. 추가적립 혜택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의 결제건까지 해당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빠르면 6월 중, 늦어도 7월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조 역할 벗어난 간편 결제, 카드 발급도 바로 하는 KT ‘클립카드’

KT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카드를 하나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기기 ‘클립카드(CLiP CARD)’를 선보였다.

다른 간편결제들이 실물 카드 발급 후 앱에 등록하는 형태로 보조적 기능을 하는 것과 달리 별도의 장비를 통해 바로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구동, 특정 제조사의 단말, 운영체제(OS), 사용자가 넣는 결제 정보에 따라 사용 수단이 바뀌ss 형식으로 LG전자가 도입하려고 했던 ‘화이트카드‘ 방식을 KT에서 내놓은 것이다.

문종용 KT 플랫폼서비스단장(상무)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까지 가입자 30만 명을 유치하고 2020년까지 가입자 200만 명, 연간 거래액 27조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금융 상품의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한국의 알리페이, 페이팔로 만들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를 포함해 총 3개 곳이지만 연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현재 클립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10만8000원(VAT 포함)의 비용이 든다. 할부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좀 더 저렴하게 받을 수도 있다.

■ 단단한 플랫폼 기반으로 성장하는 삼성페이·LG페이·구글페이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이 이용된 모바일 결제 앱은 '삼성페이'다. 전국 2만2092명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가운데 4분의 1가량(493만명)이 삼성페이를 이용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시리즈라는 강력한 모바일 장치인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쇼핑 플랫폼은 물론 결제 시 포인트 적립 등 편의성을 높여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G6에 모바일 간편 결제 앱인 ‘LG페이’를 넣었다. 신용·체크카드는 10장, 멤버십카드는 50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를 시작으로 향후 온라인 결제, 송금 등 은행 업무로 사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8월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드로이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로 적용된다. 구글이 안드로이트 페이를 운영체제 기본 앱으로 넣게 되면 금세 페이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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