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다산·송정 등 분양가 상한제 지역 '인기몰이'
지축·다산·송정 등 분양가 상한제 지역 '인기몰이'
  • 윤중현 기자
  • 승인 2017.06.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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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보장··· 삼송지구는 2억5천도 뛰어
▲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신영남부개발)

[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고양 지축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울산 송정지구 등 신규택지에서 반도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민간분양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요즘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해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이 보장된다. 주거 환경이 우수한 공공택지지구는 교통과 교육, 여가시설 등이 잘 발달돼 있어 선호도가 높다. 

실제 고양 향동지구의 '향동 호반 베르디움'의 경우 1542가구 모집에 총 3만7613명이 몰려 24.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분양한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 역시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인 평균 8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택지 내 아파트는 집값도 치솟고 있다. 지축지구와 가까운 삼송지구 내 '삼송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6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2억5000만원 가량의 시세상승을 보이고 있다. 

6~7월에도 공공택지지구에서 신규 물량이 분양 대기 중이다. 

고양 지축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축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 전체 119만277㎡에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다. 고양 삼송지구와 원흥지구와 붙어 있고 동남쪽으로는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지축지구 B3블록에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76~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축역의 경우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이용 시 강북권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쉽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도 분양이 대기 중이다. 다산신도시는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475만㎡여 용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3만1892가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 민간분양으로는 마지막 단지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울산 송정지구에서도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울산시 북구 송정동 일대 143만8000㎡에 7821가구, 1만9595명을 수용할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지구다.

신영남부개발은 이달 울산 송정지구 B6블록에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동, 42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정중단(신도시 공공택지지구 지정중단)으로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가격 메리트에서도 우수해 인기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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