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코스피 상위 10종목의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 시총 상위사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위 10종목의 시총은 현재 569조원으로 전년 말(496조원)에 비해 14.70% 증가했다.
상위 10종목의 시총이 이번에 5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상위 50종목은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 상위 50종목의 시총은 전년의 905조원에 비해 16.41% 늘어난 1053조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올 들어 6년여간 박스피를 탈출하고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덕분이다. 지난해 1년간 시총이 5.28% 늘어난 것에 비해 올해 5개월 여간의 시총 증가율이 3배 정도 더 높다.
하지만 시총 상위 종목이 전체 코스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줄었다. 시총 상위 10종목의 비중은 37.08%, 상위 50종목은 68.68%로 각각 0.82%포인트, 0.48%포인트 줄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의 순위 변화를 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 시총 상위 7위에서 5개월 여만에 5위로 올랐다. 또 네이버와 포스코는 2015년 말 시총 상위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작년부터 10위권 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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