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 78.8%··· 역대 최고
5월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 78.8%··· 역대 최고
  • 윤중현 기자
  • 승인 2017.06.0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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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에 40명 이상씩 몰려··· 주거시설은 90.7%
▲ 5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7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지지옥션)

[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5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7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8.8%로 경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월간 낙찰가율로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2008년 5월의 78.2%다.

낙찰가율은 부동산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2011년 이후 5년간 평균 낙찰가율은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70%대 중반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업무상업·토지·공업시설 전 용도가 모두 상승 중이다. 특히 주거시설의 경우 90.7%를 기록하며 역시 통계 작성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낙찰가율 급등의 원인을 주요 사례로 살펴보면 지난 5월15일 낙찰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60.3㎡ 경매에 4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5억8000만원의 121%인 7억57만원에 낙찰된바 있다. 

44명이 몰린 인천 서구 서인천월드메르디앙 85.0㎡ 아파트의 경우 감정가 2억3000만원 대비 118%인 2억7089만원에 낙찰됐다. 최초 감정 시점이 2014년 4월로 현 시세보다 20%가량 시세가 낮았다. 

또, 지난달 30일 낙찰된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공덕2차 84.9㎡ 아파트는 4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11.2%인 6억6053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저금리에 부동산 시장에 단기 악재도 없어 투자나 실소유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분위기가 경매시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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