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투자 수익률이 은행 예금금리를 4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 자산 규모는 25조1000억원으로 평균 배당률은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기구를 뜻한다.
특히 지난해엔 59개의 리츠가 새롭게 생기며 현재 169개의 리츠가 운용되고 있다.
리츠의 주요 투자처는 분양전환공공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부분 투자자산 규모는 이들 투자처가 활성화되면서 2015년 4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리츠의 45.3% 이다.
2016년까지 공공임대주택은 5만6000가구, 기업형 임대주택은 3만1000가구가 리츠를 통해 공급됐다.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6.0% 수준이었다.
배당 수익률은 2008년 28.0%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0년 8.6%로 내려간 이후 한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수익률 8.1%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운영기간 중 배당이 어려운 임대주택리츠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평균 배당수익률은 9.8%에 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가 신정부의 도시 재생 뉴딜 사업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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