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AI여파로 축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5월 전체 소비자 물가는 2% 상승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올해 1월 2.0% 상승률을 기록한 뒤 2%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대비 6.2%로 크게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채소류 가격은 내렸지만 닭고기, 돼지고기 중심으로 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뚜렷했다. 축산물은 11.6% 올랐다. 달걀은 67.9%, 닭고기가 19.1%, 돼지고기가 12.2%로 크게 상승했다.
박인영 통계청 사무관은 "AI여파로 닭고기, 달걀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고,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축산물 가격 반동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생선·조개류·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5.6% 올랐다. 과일 등의 신설과실이 전년 동월보다 19.7%, 신선어개(생선, 조개류)가 7% 올랐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지난달과 오름폭이 같았다. 전기·수도·가스는 1.6% 내렸다. 다만 5월 도시가스 인상으로 도시가스는 1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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