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규모 75.5% 급증…20조 육박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규모 75.5% 급증…20조 육박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5.3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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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발행 월별추이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가 전월에 비해 75.5% 급증했다. 대형 기업공개가 이뤄지면서 기업공개 발행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규모는 총 19조8279억원으로 지난달보다 8조5282억원 증가했다.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이 8조 5282억원 증가하고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도 2조 8414억원 늘어나면서 전체 조달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2조8501억원으로 전월 대비 191.0%(1조8708억원) 커졌다. 유상증자 건수 및 발행액은 감소(-3건, -7687억원)했으나, 기업공개(IPO) 발행액은 3000배가 넘게 늘면서 전체 주식 발행액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게임회사 넷마블 게임즈가 2조6617억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하며 상장한 파급력이 컸다.넷마블게임즈의 대형 기업공개(IPO)로 4월 전체 IPO 규모는 전월보다 3278.9%(2조6395억원) 급증한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 건수도 1건 늘어난 6건이 됐다.

유상증자는 1301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대한항공(4577억원), 삼성증권(3383억원) 등 거액의 유상증자가 이어졌던 전월과 달리 4월에는 이화전기공업, 에스마크 등 코스닥기업만 유상증자를 했다. 전월에는 9건의 유상증자가 이뤄졌으나 4월에는 6건으로 줄어들었다.

4월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에 비해 64.5%(6조6574억원) 확대된 16조9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1조 6069억원), 하나은행(7770억원), 신한카드(5450억원), 농협생명보험(5000억원), 한화생명보험(5000억원), 롯데칠성음료(4000억원), SK텔레콤(37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하며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담보부채권(ABS)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조3770억원으로 전월보다 77.2%(1조 9070억원) 크게 늘어났고, 발행건수는 23건 많아졌다.

금융채는 53.2%(3조5174억원) 증가한 10조 1292억원을, ABS는 99.5%(1조2330억원) 증가한 2조47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P는 26조 7887억원으로 전월보다 20.8%(4조6145억원) 증가했으나, 전자단기사채는 78조 36억원으로 2.2%(1조7731억원) 감소했다. CP와 전단채 잔액은 189조786억원으로 전월보다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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