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최고 50층 7개 동으로 재건축 추진
잠실5단지, 최고 50층 7개 동으로 재건축 추진
  • 윤중현 기자
  • 승인 2017.05.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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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측 "도로 낼 테니 초고층 3개 더 달라"··· 서울시 받아줄까

[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50층 7개 동을 짓는 쪽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조치계획서를 지난 26일 송파구에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조합은 이 일대 교통 혼잡을 피하고자 단지 중앙에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요구를 수용해 단지 내에 잠실 장미아파트 1차에서 잠실새내역 인근 잠실 리센츠아파트를 잇는 폭 15m의 도로를 내기로 했다.

당초 조합은 잠실역 인근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제 3종 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해 초고층 건물 4개 동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단지를 관통하는 지상 도로를 내는 대신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범위를 확대해 초고층 건물 3개 동을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잠실역 사거리 인근 준주거지역에는 50층짜리 주상복합 3개 동을 짓고 주변으로 갈수록 층수를 낮춰 서울시의 스카이라인 기준에 맞춰 배치하고,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준주거지역의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합은 단지 중앙 타워형 아파트와 굴뚝을 보존하라는 서울시의 요구는 계획서에 넣지 않았다. 대신 단지 외곽에 있는 일부 동을 기념관으로 만들어 역사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계획서가 접수되면 안건을 검토한 뒤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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