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차량 82만대 리콜 결정…연말까지 100만대 넘길듯
올해만 차량 82만대 리콜 결정…연말까지 100만대 넘길듯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5.18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우디 A6 등 24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 발견된 결함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리콜 결정을 내린 차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8일 국토부는 올해 리콜 결정을 내린 차량이 100여건, 82만대로 전년(62만대)보다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가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82만대가 리콜 결정이 내려져 연말까지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15년과 지난해 사이 한 차례 감소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리콜 차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15만9000대에 불과했던 리콜차량은 2010년 27만대, 2011년 26만8000대로 계속 늘었다. 연간 리콜 결정 차량이 100만대를 넘긴 해는 2013년과 2015년으로 각각 103만대였다.

2013년에는 현대·기아차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19개 차종 82만5,000대를 대량 리콜했다. 2015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SM3·SM5 승용차 엔진마운트 고정볼트 결함으로 39만2000만대를 리콜했다.

국토부는 김광호 현대차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제작결함 의심사례를 차례로 조사 중이다. 32건 중 3건은 현대·기아차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했고, 5건은 국토부가 강제리콜 명령을 내렸다. 9건의 경우 국토부가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자발적 리콜을 한 세타2 엔진결함 차량이 17만대, 강제리콜 명령으로 리콜한 차량이 24만대에 달해 리콜 차량 수가 대폭 늘었다. ▲쏘렌토 에어백 클락 스프링 경고등 점등 ▲제네시스 ECU 불량으로 인한 시동꺼짐 ▲봉고3 ECU불량으로 인한 시동꺼짐 등 3건은 국토부가 추가 조사해 리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만큼 리콜 대수는 더 늘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예상치 못한 오류와 결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