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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보복 등으로 1분기에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은 가운데 한국콜마의 매출은 3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콜마) |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로 국내 뷰티업계 전반이 기대하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은 오히려 크게 성장했다.
12일 한국콜마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4억원으로 35.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57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가 사드 여파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785억원으로 9.7%나 급감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가던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이 같은 분위기에서 이뤄낸 한국콜마의 실적에 대해 “큰 성장은 사실상 지난해 인수한 미국회사와 캐나다 회사의 실적 영향이 컸고, 기존 사업 역시 실적을 뒷받침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미국 화장품ODM 업체 '프로세스 테크놀러지 앤드 패키징'(PTP)사를 인수해 회사의 매출이 4분기부터 연결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 화장품 ODM 회사인 'CSR Cosmetic Solutions Inc'(CSR)를 인수해 회사의 자체고객사를 추가되는 등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됐다.
이어 업계 전문가는 “뷰티업계가 사드배치 관련 후폭풍으로 중국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한국콜마 역시 수출시 통관지연 같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되나, 채널다변화로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콜마의 록시땅 ‘에르보리앙’, 화이자제약 ‘챕스틱’ 등 기존 글로벌 고객사 제품의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찍부터 중국에 공장을 지은 한국콜마는 지난해 상반기 북경 공장 증설 등 꾸준히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작년 중국 매출이 530억을 기록했는데, 현재 1000억대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생산력도 매출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