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여파에 T2 면세점 'DF3' 또 유찰... 오픈날 개장 못할 수도
사드여파에 T2 면세점 'DF3' 또 유찰... 오픈날 개장 못할 수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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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 사업장 DF3 구역이 벌써 세 번째 유찰돼 터미널 오픈에 맞춰 개장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DF3 구역이 세 번째 유찰되면서 여객터미널 오픈에 맞춰 개장할 수 없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이날 제2여객터미널 보세판매장 DF3 구역에 대한 참가 접수를 마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복수 사업자가 아닌 신세계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의 입찰이 점쳤다. 하지만 마감된 입찰에서 두 곳 모두 불참 의사를 밝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유찰에 대해 "수익성과 안정적인 공항면세점 운영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검토했으나 검토결과 최종적으로 입찰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벌써 세번째나 유찰된 DF3 구역은 가장 넓은 구역으로 명품 브랜드를 들여 올 수 있는 곳이다. 높은 개장 가격은 물론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두 차례 유찰을 겪은 공사 측은 DF3구역에 기존 646억원으로 책정된 최저수용금액을 582억으로 10% 낮추었지만 이번에 또 유찰된 것이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사업자 1곳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하거나 임대료를 낮춰 4차 입찰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면세점업계는 명품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등 소요시간이 매장개점 준비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터미널 오픈에 맞춰 면세점이 개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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