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 들어 소비자 물가가 2%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상승이 주요인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를 밑돌았지만 지난 1월 2%대로 올라섰고 2월 1.9%, 3월 2.2%로 올해 들어 2%대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석유류 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10%대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전세·외식 등 서비스물가가 2%대 상승률을 유지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소비자들이 자주사는 식료품과 생필품, 공공요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 역시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4월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다.
품목별로보면 달걀이 수요 증가로 52.3% 상승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축산물 가격은 8.7% 상승했지만 배추, 쌀, 브로콜리 등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다.
전세는 3.1% 증가하면서 지난해 7월(3.1%)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9.5%), 자동차용LPG(17.7%), 경유(14.1%) 등 에너지 물가도 크게 상승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