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프라 열기... 대형마트 3사도 충전소 구축 경쟁
전기차 인프라 열기... 대형마트 3사도 충전소 구축 경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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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대형마트 3사도 충전소 보급에 나섰다. (사진=롯데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정부를 비롯한 각 업계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유통업계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대형마트 대표 3사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가 앞장서 충전소 보급에 한창이다 . 

21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오퍼레이션 사장은 19일 서울 테슬라 청담스토어를 방문해 올해 한국에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14곳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3년 전 진출한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충전소 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 역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앞당기는 내용이 담긴 재정 조기집행 관리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주변 시스템이 정비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인 대형마트 3사도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적극 대비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전국 22개 점포에 설치된 24대의 충전기를 포함, 연말까지 전국에 총 144대의 급속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새로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0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올 8월까지 120대의 충전기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2월 전국 점포에 80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와 맺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0년 영등포점에 무료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처음 설치했다. 2012년 부터 환경부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해 전국 22개 점포에 추가 설치하고 현재 총 23개의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월드컵점에는 점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e파란 전기차'를 운영중이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현재 100개소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중이며 앞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그 동안 전기차 상용화에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온 만큼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계속 늘려가는 중이며 유통업계 역시 점포에 충전소를 구축하는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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