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타격" 엄살...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최대 50% 껑충, 가맹주만 '울상'
"AI 타격" 엄살...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최대 50% 껑충, 가맹주만 '울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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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촌·BBQ·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지난해 매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와 업계 경쟁으로 타격을 입었다던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매출이 지난해 최대 50%까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치킨, BBQ치킨, BHC치킨 등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의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치킨집 생존률이 가장 낮고 가맹점간의 경쟁이 심해, 가맹점주들이 경영난에 헐떡이는 사이 본사만 이익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2015년 한 해 문을 닫은 치킨 집만 2800여개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했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2천911억 원으로, 전년(2천575억 원)에 비해 13% 이상 급증하며 매출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추세라면 치킨업계 최초로 매출 30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HC치킨은 지난해 232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26% 급증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 역시 2197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1.8% 매출이 늘어났다. 

굽네치킨은 작년 매출이 약 50% 급등해 146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0%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멕시카나, 페리카나, 처갓집양념치킨 등 중소 프랜차이즈 매출도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이 줄어든 곳은 네네치킨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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