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대신 프리미엄버거 모시기... 백화점, 아울렛에 ‘쉑쉑’, ‘자니로켓’ 입점↑
명품 대신 프리미엄버거 모시기... 백화점, 아울렛에 ‘쉑쉑’, ‘자니로켓’ 입점↑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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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자니로켓 매장 모습이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매출부진으로 고심하는 백화점과 아울렛이 명품 대신 유명 수제버거식당으로 매장을 채우고 있다. 유인효과가 큰 ‘맛집’을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예가 뉴욕 유명 수제햄버거 쉑쉑버거다. AK플라자는 다음달 경기도 성남시 AK플라자 분당점 쉑쉑버거 매장을 연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 매장은 주로 명품이나 수입화장품 등 비싼 패션잡화의 영역이었다.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있었던 자리를 쉑쉑버거가 차지하며 이 같은 공식을 깨뜨린 것이다.

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두타몰 1층에 쉑쉑버거를 95평(314㎡) 규모로 유치해 6일 오픈해 운영중이다. 쉑쉑버거 입점으로 두타몰은 지하 1,2층과 지상 6층에 총 30곳의 음식 매장을 갖춰 ‘다이닝몰’로 소비자들을 유인한다. 두산 관계자는 “쉑쉑버거 오픈을 기점으로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쉑이크쉑을 운영하는 SPC 역시 이 같은 전략을 이용해 매장 수를 급격하게 늘리지 않고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로드샵, 쇼핑몰·백화점 입점 등 여러 형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역시 자체 미국 정통 햄버거 레스토랑 브랜드 '자니로켓'을 들여와 2011년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유통 채널에서 매장 20여개를 운영해 왔다.

최근 ‘자니로켓’ 매장을 본격 확대중이다. 지난 6일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자니로켓을 오픈하며 한 달 새 매장 3곳을 늘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던 것을 가맹점까지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10곳을 확대해 수제버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입점한 매장과는 윈-윈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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