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또 '껑충'... 일부 소매점 한 판에 1만원
계란값 또 '껑충'... 일부 소매점 한 판에 1만원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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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수입중단 등으로 국내 계란 값이 AI 파동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반등했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설 연휴 이후 하향세였던 계란값이 미국산 계란 수입 중단과 학교급식 재개로 다시 껑충 뛰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5일 7천509원까지 뛰었다. 한 달 전 가격 7천314원보다 200원 가까이 올랐고, 1년 전 가격인 5천202원보다는 2천원 넘게 급등한 것이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개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해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내 AI 발생으로 미국산 계란과 닭고기 수입이 중단된 탓이다. 또 최근 초중고 급식이 재개돼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다.

정부는 다시 들썩이는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달 10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지에서 신선란을 수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가격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입시 운송이나 검역 절차 등 시간이 걸리고 가격경쟁력도 낙관하기 어려워 계란값 안정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I 발생한 지 4개월 이상 지났지만 최근에도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좀처럼 종식되지 않고 있어 계란값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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