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밥상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오른 102.62다. 7개월 연속 오름세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4.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2% 상승했다.
특히나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은 1월 보다 5.7% 올랐다. 닭고기는 48.2%, 쇠고기는 4.8% 오름세를 보였다.
달걀은 조류인플루엔자 타격이 진정되면서 전월보다 떨어졌지만, 아직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9%나 올랐다.
농산물은 감귤(94.2%)과 수박(38.6%)을 중심으로 0.8% 올랐다.
수산물은 가자미(22.0%)와 조기(18.1%) 값 상승 영향으로 1.6% 올랐다.
아울러 전력과 가스·수도는 1월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는 부동산과 음식점·숙박 가격 상승으로 0.1%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공급(출하·수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보합이고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1%, 0.4%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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