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헤지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거래소의 IPO(기업공개) 거래가 42% 늘어 세계 거래소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거래소의 IPO 금액은 53억2100만달러(한화 5조9,515억원)로 전년(37억7500만달러) 대비 41.0% 증가했다.
국내 거래소는 북유럽 거래소와 함께 거래액이 증가한 유일한 거래소였다. 아울러, 북유럽(12.9%) 증가율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증시 IPO 및 신규상장의 자금조달금액은 전년(1753억8000억 달러) 대비 30.6% 감소한 1217억달러(한화 136조1,214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총 80개사로, 전년(118개사) 대비 32.2% 감소했다. 다만 세계 증시에서 6위를 차지해 거래금액에 비해 더 나은 글로벌 순위를 보였다.
같은 기간 거래소에 상장된 외국 기업은 7개로, 싱가폴거래소(7개사)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지난 몇 년 간 외국 기업 상장이 없었던 거래소에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난 것은 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국가별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상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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