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주말에도 공부…직장인들 자기계발 '강박'
퇴근후·주말에도 공부…직장인들 자기계발 '강박'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2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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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직장에서 더 좋은 대우...노후 직장 대비"
▲ 직장인들이 최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잡코리아)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취업 후에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평소 ‘자기계발 강박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60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자기계발(공부)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소 자기계발에 대한 강박감을 느끼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84.2%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나선 이유로는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며 이직하기 위해’(67.7%)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재 직장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38.3%)와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32.0%) 등을 꼽았다.

조사 대상 가운데 실제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절반이 넘는 56%로 집계됐다.

자기계발 분야는 직무 관련 전공지식이나 자격증 취득 등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4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국어공부’(39.2%), ‘취미ㆍ특기분야 공부’(28.2%) 순이었다.

이들은 한 달 평균 자기계발 비용으로 평균 21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20대(평균 22만원)가 30대(평균 20만원), 40대(평균 20만원)보다 살짝 높았다.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들은 하루 중 퇴근 후(67.7%) 약 1시간(39.5%)에서 약 1시간30분(18.7%) 정도를 투자해 공부한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일주일 중에는 약 3회(37.4%) 공부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이들은 주로 ‘독학(54.9%)’으로 자기계발에 몰두했다. 이어 ‘온라인 동영상 강좌 수강(24.3%)’거나 ‘오프라인 학원(10.7%)’ 등이 뒤를 따랐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만큼 시간을 쪼개 공부할 수 있는 독학과 동영상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65.3%)’가 가장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그외 ‘본인의 의지(50.4%)’와 ‘금전적 여유(47.2%)’는 그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여유시간은 많지 않았다. 전체응답자의 80.7%는 하루 중 여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야근, 특근 등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83.5%)란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러닝이나 e북 등을 활용해 굳이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이동시간이나 대기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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