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1000만원을 넘는 인공지능(AI) 프리미엄 냉장고가 국내 출시됐다.
28일 삼성전자는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919ℓ 용량에 출고가는 1059만원이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음성인식을 통해 소비자는 상품구매와 800여개의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 삼성"을 말하면 음성인식 기능이 켜지고 "우유좀 사줘"하면 이마트 앱이 실행돼 구매 가능한 우유 목록이 나온다. 이중 원하는 번호를 고르면 바로 상품을 주문 할 수 있다. 4월 도입 예정인 삼성 페이를 통해 결제까지 가능할 예정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대형화면에서 즐기는 '폰 미러링', ▲냉장고 도어 하단에 2개의 스피커를 통해 멜론, 벅스 등 음악 감상, ▲오늘의 날씨 및 주요 뉴스의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등 편의 기능이 탑재된다.
김민경 상무는 "패밀리허브가 출시되는 국가마다 현지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탁에 앉아서 하는 얘기도 알아들을 수 있으며 보안 기능이 하드웨어에 통합돼 있어 해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서비스가 우선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에 빅스비(Bixby)를 통합할 계획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스타트업 비브랩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