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종업원 없이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1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수는 39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3만7000명 늘었다. 이는 2002년(16만8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처럼 '나홀로' 자영업자가 증가한 이유는 경기불황으로 충분한 자본없이 창업해 종업원을 고용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의 매출이 낮고 빚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연 매출이 1200만∼46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 비중이 30.6%에 달했다. 1200만원 미만 자영업은 21.2%였다. 자영업자 과반의 월평균 매출이 383만원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대출은 증가세다. 한국은행의 '자영업자 대출건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의 규모는 480조2000억원이다. 1년 전인 2015년 말(422조5000억원)보다 57조7000억원(13.7%) 늘었다.
국내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위기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대출금리가 0.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폐업위험도가 7.0∼10.6%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의 폐업위험도가 10.6% 상승,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