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 수위조절?... CCTV 소비자 고발, 일본 겨냥
중국, 사드보복 수위조절?... CCTV 소비자 고발, 일본 겨냥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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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방송된 중국 관영 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 한국기업은 등장하지 않았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사드보복으로 집중타격이 예상됐던 중국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한국기업은 등장하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송된 관영 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 롯데 등 한국 기업을 겨냥한 고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방송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기업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왔다. 방송에 등장한 기업은 중국 내 이미지 추락은 물론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았다. 사드 보복 조치로 롯데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정조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방송에 한국기업 고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번 주말 예정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과 다음 달 초 열릴 미중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중국이 사드 보복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루비, 무인양품, 이온슈퍼 등 일본기업과 미국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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