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민한 사람 ‘창의력, 통찰력, 열정’ 남달라
[신간] 예민한 사람 ‘창의력, 통찰력, 열정’ 남달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1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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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 일자 샌드 지음 | 김유미 옮김 | 다산 3.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예민하다, 까다롭다, 신경질적이다, 비사교적이다’는 말은 모두 성격적 결함을 나타내는 단어다. 알고 보니 이는 사회적 통념에 불과했다. <센서티브>(다산3.0.2017)의 저자에 따르면 민감함은 성격적 결함이 아니며, 오히려 사회가 중시하는 세 가지 능력인 ‘창의력, 통찰력, 열정’은 민감함이라는 감각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민감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전 세계 수천 명의 민감한 사람들을 상담해 세 가지 능력이 민감함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밝혀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 결과 민감한 사람은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이런 외부 정보, 즉 인풋은 연상과 사고로 이어지는데 신기하게도 민감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결합하고, 바꾸고 비트는 창의력 생성 과정을 무의식적으로 해내는 특별한 신경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통찰력도 남다른데 타인에 대한 감정 이입 능력이 탁월하고 한 가지 현상에서 다양한 측면을 꿰뚫어 보는 능력도 이 때문이다. 열정은 민감한 사람의 태도로부터 나온다. 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줄 안다. 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높은 목표 의식이 있는 만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열정으로 이어지는 것.

저자는 민감함은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 강조한다. 민감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혼란을 겪는 것을 두고 민감성을 본질적으로 병적인 성격 구성요소로 보는 것은 오류라 말한다.

책은 민감함을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개발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 민감하고 예민하다는 핀잔을 들었다면, 당당해지자. 당신은 남들이 갖지 못한 또 하나의 뛰어난 감각을 장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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