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다와 하늘, 춤추는 갈매기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하루가 다르게 날이 풀리고 있는 지난 주말. 바다와 하늘이 파랗게 빛나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마치 춤을 추고 있는 듯한 갈매기떼를 만났다.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 그리움이 물결치며 오늘도 못 잊어 네 이름 부르는데 /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 ”
대중 가요 ‘부산 갈매기’는 이별을 노래하고 있지만 이 비둘기들의 몸짓은 사랑의 기쁨을 표현하는 듯 보인다.
갈매기는 먼 뱃길을 따라 하늘을 나는 끈기와 강인함을 지녔다. 무리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협동심이 강하다. 육지 가까이에서 활동하므로 긴 항해를 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준다. 어서 빨리 춤추는 갈매기처럼 온 국민이 다 같이 어울려 춤출 수 있는 봄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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