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금융토크] 브라질 채권과 삼바춤 지금 춰도 될까
[WP 금융토크] 브라질 채권과 삼바춤 지금 춰도 될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2.2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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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70~80%의 고수익...올 0.5%~1% 성장 예상
▲ 브라질 통화당국이 금리를 자꾸 인하하자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브라질채권은 금리 차익, 이자수익 모두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요즘 여의도 증권가에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주목받는 채권이 있습니다." 

최근 만난 증권업계의 한 직원의 귀띔입니다. 바로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브라질 채권입니다.

사실 브라질 채권 열기의 시작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NH투자증권이 대대적으로 70개~80개 호텔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며 "투자하기에 적격이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투자 시점에 따라 최고 70~80%의 고수익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주가가 28% 뛰었다는 것을 보면 납득이 갑니다. 저금리, 박스권 시대에 채권으로 이 정도 투자금을 벌 정도라면 정말 쏠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까지 브라질 채권 투자는 유망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경제상황이 나아지는 '턴어라운드' 국가로서 올해도 괜찮은 투자처라는 것입니다. 신한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올해 천천히 이루어지면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아 브라질 채권 수익으로 10% 정도를 예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 전망은 -3.5%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0.5%~1% 정도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그 이유로는 정치상황을 꼽을 수 있는데요. 흔히 '정치적인 상황'이 경제적인 상황을 앞선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당선된 자체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나스닥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 그 일례입니다.

브라질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원자재가 급락했고, 호셰프 대통령의 반 시장정책이 경제 성장을 갉아먹었다면, 지난해 말엔 호셰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상황이 급반전 됐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친시장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전문가 역시 브라질 채권 투자의 전망이 좋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전병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통화당국이 금리를 자꾸 인하하자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금리 차익, 이자수익 모두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력적인 신흥 투자상품 브라질 채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의견. 솔깃시나요.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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