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에 자율주행 날개 달았다... 현대차, ‘신형 수소차’ 제네바서 첫 공개
수소차에 자율주행 날개 달았다... 현대차, ‘신형 수소차’ 제네바서 첫 공개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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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FCEV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정부가 수소차 상용화 지원에 나선 가운데 현대차가 신형 수소차를 선보이며 수소차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음달 7일(현지시각)부터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FCEV를 상용화하며 수소차 문을 열었지만 높은 가격과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에 밀려 상용화에 실패했다.

앞서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수소차 상용화를 위한 각종 지원 및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한 인프라 확장과 기술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현대차는 수소차의 중·장기적 상용화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차 CES 2017 미디어 이벤트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수소차 판매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보인바 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싼 수소차에 이을 신형 수소차가 오는 2018년 출시될 것"이라며 "신형 수소차는 SUV 타입이 될 것이며, 새로운 개념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탑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될 신형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에 대한 구체적인 특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수소차를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계획이 실현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토쇼에서 1547㎡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완성차 및 친환경차 등 총 18대를 전시한다.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콘셉트카를 포함한 신차 3대와 양산차 8대, 친환경차 5대, 고성능차 2대로 구성됐다

아이오닉 HEV(하이브리드)·EV(전기차)·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투싼iX FCEV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와 고성능차인 콘셉트카 RN30(HED-11)과 i20 WRC 랠리카도 전시한다. i10, i20, i30, i40, 투싼, 싼타페 등 양산차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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