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일당은 6명...시신 인도 결정절차 돌입
김정남 피살 일당은 6명...시신 인도 결정절차 돌입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7.02.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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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피살한 용의자 일당이 6명으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체포된 베트남 여성 1명이 자신을 제외하고 베트남 여성1명, 북한 국적의 남성 4명과 함께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에 기반해 나머지 5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용의자 6명이 범행 후 각자 도주해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반다르 바루 살락 팅기 지역의 한 호텔에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남성들은 범행 당시 공항 내 식당에서 여성 2명이 김정남을 습격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여성은 그 뒤 일행이 자신만 호텔에 남겨놓고 모두 사라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김정남(46)의 시신부검이 종료돼 시신 인도 결정절차에 돌입한다.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돼 있던 김정남의 시신은 오전 8시55분께 영안실 밴에 실려 부검을 위해 쿠알라룸푸르 병원(HKL)으로 옮겨졌다. 이후 7시간 끝에 부검이 종료됐다.

한편 일본의 한 매체는 "말레이시아 경찰은 CCTV에 찍혔던 여성 2명은 김정남 암살을 위해 고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베트남 여성이 경찰에 "다른 여성 한 명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남성 4명으로부터 장난을 치자는 제의를 받고 그들이 준 스프레이를 김정남의 얼굴에 뿌렸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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