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상장주식 보유 500조 돌파...사상 최대
외국인, 국내 상장주식 보유 500조 돌파...사상 최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2.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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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 액수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대형주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의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01조9600억원(시총 대비 32%)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481조원5660억원)에 비해서는 4.23%(20조3940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지난해 7월 4조1110억원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8월 1조8510억원, 9월 1조6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최근 두달인 지난해 12월 1조7360억원, 1월에는 1조7860억원을 매입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더불어 호실적을 기록한 대형주에 외국인 유입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장중 20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 상승은 힘을 보태주고 있는 상태다. ​

국가별로는 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지난달 말 206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1%를 차지했다. 유럽 28.4%, 아시아 12.8%, 중동 5.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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