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업계 평균 대비 호실적...당기순익 2538억
메리츠증권, 업계 평균 대비 호실적...당기순익 2538억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2.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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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2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업계 평균 대비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2016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5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각각 3269억원과 3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3%, 11.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4.4%로, 2014년 이래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거래량 감소와 금리 상승 등 증시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 영업이 주효했다고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밝혔다.

지난해 이 증권사는 양질의 딜 소싱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부동산, 인수금융, 항공기 딜 등 IB(투자은행) 부문에서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 또한 작년말 직원수는 1년전에 비해 113명 늘었다. 

양호한 실적은 건전성 지표로 이어졌다. 지난해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개별 689.81%, 연결기준 682.92%로 각각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비율은 624.8%로 역시 업계 평균치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초대형 IB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면서 IB시장에 새바람이 불어올 경우 선전이 기대된다고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전했다.

메리츠캐피탈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보다 3800억원 가량 추가로 늘게 된다. 작년 12월말 자기자본은 1조 8698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피탈 인수로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이 32.36%에서 44.53%로 늘어나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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