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환보유액 3740억달러…넉달만에 증가세
1월 외환보유액 3740억달러…넉달만에 증가세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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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3일 올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3천740억4천만달러로 전달보다 29억4천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0억달러 가량 늘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40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2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연간 증가액(31억4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한은이 보유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주요 인사들의 달러 약세 선호 발언이 이어져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띠는 중이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덴 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도 영향을 미쳤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만기 10년짜리 외평채 10억달러를 표면금리 2.75%에 발행했다.

1월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389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56억4000만달러로 72억7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9억2000만달러였고 IMF포지션은 1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SDR과 IMF포지션은 전월대비 각각 4000만달러,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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