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들 한달 평균 970만원 쓴다
한국 부자들 한달 평균 970만원 쓴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0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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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소득액은 2300만원...하루 9시간 일하는 부자는 20%
▲ 우리나라 부자들의 한달 평균 지출액은 970만원, 월평균 소득액은 2300만원이다.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우리나라 부자들의 한달 평균 지출액은 9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액은 2300만원에 달했다.

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재산이 10억원을 넘는 부자 1028명을 설문조사해 ‘2017 부자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2326만원, 지출액은 970만원이다. 작년 3분기를 기준으로 일반가계(342만원)보다 돈을 3배 가량 많이 쓴다.

평균 근로시간은 6시간이고 하루 7시간 이하로 일하는 비중이 56%를 차지했다. 하루 9시간 넘게 일하는 부자는 20%에 그쳤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일반인보다 평일 3.5배, 주말에는 2배 이상 많았다.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즐기는 건 스포츠활동(27%)이었다. 예술관람과 쇼핑 외식도 각각 18%와 16% 차지했다.

자기계발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건 영어와 경영전략 및 리더십이다.

자녀들의 평균 결혼비용은 아들은 7억4000만원, 딸은 6억2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일반인 대비 각각 5억7천, 5억2천만원 높은 것이다. 결혼 비용의 85%는 부모가 담당했다.

아울러 응답자 가운데 39%는 손주에게 증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빗뱅커(PB)들은 부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상속으로 이러한 부를 축적했다고 분석했다. 약 49% 가량이 부자들이 가업 또는 재산을 물려받아 현재의 부를 일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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